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제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인 마샬의 K(Marshall’s K)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이 개념은 돈이 경제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인데요. 돈을 벌어도 모두 소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부는 저축하는 사람도 있죠? 이처럼 사람들이 얼마나 돈을 보유하려고 하는지, 즉 "화폐 보유 성향"을 측정하는 것이 바로 마샬의 K랍니다. 그렇다면 마샬의 K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마샬의 K란?
마샬의 K는 영국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샬(Alfred Marshall)이 제안한 개념으로, 경제 주체가 소득 대비 화폐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해요.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아요.
K = M / Y |
- K : 마샬의 K (화폐 보유 성향)
- M : 경제 전체에서 유통되는 화폐량 (통화량)
- Y : 국민소득 (GDP 등)
즉, 한 나라의 국민소득(Y) 중에서 얼마나 많은 돈(M)이 유통되지 않고 보유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라고 보면 돼요.
마샬의 K가 높다는 뜻은?
만약 마샬의 K가 높다면, 사람들이 소득 중 많은 부분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다시 말해, 돈이 원활하게 돌지 않고 묶여 있는 상태죠. 이렇게 되면 경제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요.
마샬의 K가 낮다는 뜻은?
반대로 마샬의 K가 낮다면, 사람들이 돈을 보유하는 대신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돈이 활발하게 돌면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지나치게 낮아지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마샬의 K와 화폐유통속도의 관계
마샬의 K는 화폐 유통 속도(Velocity of Money, V)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경제에서 돈이 얼마나 빠르게 돌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통 속도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구할 수 있어요.
V = 1 / K |
- 마샬의 K가 높으면 → 화폐 유통 속도(V)가 느려짐 → 경기 둔화 가능성
- 마샬의 K가 낮으면 → 화폐 유통 속도(V)가 빨라짐 → 경기 활성화
예를 들어, 사람들이 저축을 많이 하면 마샬의 K가 증가하고, 돈의 흐름이 정체될 수 있어요. 반면, 소비가 활발해지면 마샬의 K가 감소하고, 돈이 빠르게 돌면서 경제가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죠.
마샬의 K와 경제 정책
정부와 중앙은행(예: 한국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은 마샬의 K를 분석하면서 통화 정책을 조정해요.
1. 마샬의 K가 너무 높다면?
→ 돈이 제대로 돌지 않으니,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 완화(돈을 풀기) 같은 정책을 펼칠 수 있어요.
2. 마샬의 K가 너무 낮다면?
→ 돈이 너무 빠르게 돌면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우려되므로, 금리를 인상해서 과도한 소비를 억제할 수도 있어요.
실제 경제에서 마샬의 K 변화 사례
2008년 금융위기 | 경기 침체 | 증가 | 소비 위축, 저축 증가 |
2020년 코로나19 | 경제 불확실성 | 증가 | 현금 선호 증가, 소비 둔화 |
2021~2022년 인플레이션 | 경기 회복 | 감소 | 돈이 빠르게 돌며 물가 상승 |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했어요. 즉, 마샬의 K가 증가하면서 경기 침체가 우려되었죠. 반면, 2021년 이후 코로나 회복 국면에서는 사람들이 소비를 늘리면서 마샬의 K가 감소하고, 돈이 빠르게 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어요.
마샬의 K가 중요한 이유
- 경제 상황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
- 돈이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를 분석해 경제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어요.
- 정부의 통화정책 결정에 활용
- 마샬의 K가 높으면 돈을 풀고, 낮으면 돈의 흐름을 조절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어요.
- 투자 전략 수립에 활용 가능
- 마샬의 K가 낮아지고 돈이 빠르게 돌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요.
- 반대로, K가 높아지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해질 수 있어요.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중요한 지표, 마샬의 K
마샬의 K는 사람들이 소득 중 얼마나 많은 돈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예요. 높아지면 소비가 줄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낮아지면 돈이 빠르게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경제 정책을 결정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금융 뉴스에서 "돈이 잘 돌고 있는가?"라는 관점에서 마샬의 K와 화폐 유통 속도를 함께 살펴보면 경제 흐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STORY (이야기) > 경제금융 용어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7 소액으로 세상을 바꾸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0) | 2025.04.21 |
---|---|
유럽연합의 탄생을 알린 역사적 합의, 마스트리히트 조약 (0) | 2025.04.11 |
화폐 단위가 바뀌면 경제가 달라진다고? 리디노미네이션 완벽 정리 (0) | 2025.04.07 |
AI가 자산을 관리해 준다고? 로보 어드바이저(Robo-Advisor) 완벽 정리 (0) | 2025.04.04 |
소득 불평등을 한눈에? 로렌츠 곡선(Lorenz Curve) 완벽 정리 (1) | 2025.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