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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이야기)/경제금융 용어정리

160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 분산원장기술(DLT)

by HSTOCK 202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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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자주 듣지만 정확히는 잘 모르는 기술, 바로 ‘분산원장기술(DLT,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 이야기에서 꼭 등장하는 이 기술은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넘어서, 금융, 물류, 의료, 공공 서비스까지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랑 뭐가 다른 거야?”, “왜 이렇게 중요한 건데?”라는 궁금증, 다들 갖고 계시죠? 오늘은 그런 의문을 아주 쉽게 풀어보면서, DLT가 실제 투자와 금융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분산원장기술
분산원장기술

분산원장기술(DLT)이란 무엇인가요?

‘원장’이 뭔지부터 이해해 볼게요

‘원장’이란 말은 금융에서는 거래 기록을 남겨 놓은 장부를 뜻해요. 우리가 통장을 보면 날짜별 입출금 내역이 있듯이, 기업도 금융기관도 ‘누가 얼마를 누구에게 줬는지’를 장부에 기록하죠. 기존에는 이 장부가 중앙 서버나 금융기관이 독점적으로 관리했어요. 그래서 해킹이나 조작의 위험이 있었죠.

‘분산’이라는 개념이 핵심이에요

분산원장기술은 이 원장을 특정 기관이 독점하지 않고, 여러 참여자가 동시에 나눠서 보관하고 검증하는 구조를 말해요. 쉽게 말하면, 한 명이 쓰는 공책이 아니라 모두가 복사본을 가지고 같이 쓰는 디지털 공책이에요. 이 공책은 누구도 마음대로 내용을 고칠 수 없고, 모두의 동의(합의)를 얻어야만 기록이 수정돼요. 즉, 투명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 디지털 기록 시스템이 바로 DLT랍니다.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은 같은 건가요?

블록체인은 DLT의 ‘하위 개념’이에요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과 분산원장을 혼동하곤 해요. 하지만 블록체인은 DLT를 구현하는 한 가지 방법일 뿐, 모든 DLT가 블록체인인 것은 아니에요.

항목 분산원장기술(DLT) 블록체인(Blockchain)
구조 분산된 기록 저장 시스템 전체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연결한 형태
포함관계 상위 개념 하위 개념
예시 IOTA, Hashgraph, DAG 등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즉, 블록체인은 DLT의 일종이지만, DLT는 블록체인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는 걸 기억해두면 좋아요.

DLT는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1. 금융, 빠르고 안전한 거래 시스템

DLT의 가장 큰 장점은 중앙기관 없이도 신뢰 있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국제 송금, 증권 결제, 보험금 청구 같은 기존 금융 서비스에 큰 변화를 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JP모건, HSBC 같은 글로벌 은행들이 자체 분산원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 바로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해요.

2. 공급망 관리, 추적과 투명성 향상

제품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어요. 해산물이 진짜 노르웨이산인지, 커피가 정말 공정무역 인증을 받았는지, DLT를 이용하면 기록이 조작 없이 공유되니까 소비자도 더 안심할 수 있죠.

3. 헬스케어, 공공 데이터, 에너지 산업까지 확장

  • 의료기록 공유: 병원 간 데이터 공유 문제 해결
  • 전자투표: 조작 방지, 익명성과 검증 가능성 확보
  • 전력거래: 가정 간 에너지 거래(P2P)가 가능

DLT는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기존 산업 구조를 바꾸는 혁신의 촉매제예요.

투자자 입장에서 왜 DLT를 주목해야 할까요?

기술 성장 초기, 테마주에 주목하라

DLT는 아직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은 초기 단계예요. 그렇기 때문에 관련 테마주들이 한동안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요.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있어요:

  • 리플(XRP): 글로벌 송금에 DLT를 적용
  • IBM: Hyperledger 프로젝트 주도
  • 삼성SDS: 블록체인 기반 기업 솔루션 개발 중

이러한 기업에 대한 기술적, 제도적 수혜 가능성을 반영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동반 성장

DLT는 디지털 전환, ESG, Web3 같은 거대한 투자 트렌드와 연결돼 있어요. DLT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디지털 금융, 미래산업 투자 흐름을 읽는 법을 아는 것과 같아요.

분산원장기술의 한계는 없을까요?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 문제

  • 블록체인 방식의 경우, 모든 거래를 검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에너지를 많이 써요.
  • 특히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방식은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죠.

하지만 최근엔 지분증명(PoS), DAG, Sharding 같은 기술이 이를 보완하고 있어요.

규제와 법적 문제도 여전히 존재

  • 국가마다 DLT 기반 거래의 법적 인정 여부가 달라요.
  • 데이터 보호,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 등도 해결 과제로 남아있죠.

분산원장기술은 아직 완전히 성숙한 기술은 아니지만, 그 잠재력은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록에 대한 ‘신뢰 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기 때문이죠. 이 기술이 어디로 흘러갈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그 흐름 위에 올라탈 수 있는 기업과 산업을 미리 주목하고 공부하는 것, 그게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자의 자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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