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종목은
최근 싸이월드 BGM 서비스 계약 체결로
그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디지털 음원 유통회사
NHN벅스
입니다.
1. 어떤 기업인가요?
NHN벅스는 음악포털 벅스를 운영하는
디지털 음원 유통 회사입니다.
2002년 6월에 (주)아인스디지털로 시작하여
2005년 네오위즈로부터
음악 전문 포털 '쥬크온'의 영업부문을 양수한 뒤
2007년 11월 벅스(주)의 온라인 음악
사업부문을 양수하게 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중간중간 사명 변경이 몇 차례 있었고,
2017년 3월에 상호를 (주)벅스에서
(주)NHN벅스로 변경했습니다.
올해로 21년 차인 벅스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업계 1위의
플랫폼 업체였지만,
현재 여러 국내 음원 스트리밍 기업에 밀려
시가총액 기준으로
음원 관련 국내 5위 기업입니다.
2. 주가
몇 년간 거래량이 거의 없어 보이다가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그 주가도 급등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시 돌아온 싸이월드 BGM 계약 체결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싸이월드 수혜주로 그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급등한 모습에 조금 우려가 되기도 하는데
어느 정도 조정이 있더라도
싸이월드가 잘 되어 벅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쭉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3. 기업 실적
우선 NHN벅스의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에 의하면
매출액은 155억, 영업이익은 15억,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9.4%,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5%의 증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 2분기 모두
적자상태에서 3분기에 흑자전환을
보여주었습니다.
매출은 2020년에 총 6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수치를 볼 수 있는데
매출액이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벅스는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면서
전성기로의 성장을 예고했는데요.
이 부분이 어느 정도로 매출과 그 이익에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재무 정보는 아래의 NHN벅스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4. 전망
우선 증권사 및 애널리스트의 의견 및
목표주가가 없네요.
만약 NHN벅스가 싸이월드 수혜주에 힘입어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콘텐츠 회사로의 사업 전환이 성공한다면
주가 전망이 곧 나오겠죠.
1. 싸이월드 수혜주
우선 가장 핫한 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벅스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월드 BGM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는
과거 일 매출이 1억 5천만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보여줬기에
벅스의 매출과 그 이익에도
큰 영향을 줄 거라는 기대가 큽니다.
또한 온라인 음원 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그동안의 음원 시장에서의 노하우는
수준 높은 음악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것이죠.
실제로 벅스는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고음질 음악 서비스를 위해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 뮤직 시네마
최근 블록딜을 통해
신규 콘텐츠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하는 등
기존 음원 서비스를 넘어
뉴미디어, 공연, 오디오, 드라마, VOD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
그 행보를 변경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2022년 뮤직 시네마 '사운드트랙#1'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제휴 및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NHN벅스에 의하면
레드나인픽쳐스,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뮤직 시네마 '사운드트랙#1'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2022년에 4부작으로 방송될 '사운드트랙#1'은
박형식, 한소희 주연의
로맨스 뮤직 시네마라고 하네요.
이렇게 음원과 영상 콘텐츠 자체 IP를
확보해가면서 그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물론 흥행할지는 지켜볼 문제겠지요.
이는 NHN벅스가 꺼낸
점유율 반등을 위한 독점 콘텐츠 전략인데요.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의 흥행은
계속 지켜볼 부분이 되겠습니다.
3. 지속적인 음원 서비스
NHN벅스는 음원 서비스 기업인 만큼
지속적인 음원 서비스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와 여러 업체들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AI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인 '뮤직 4U'를,
또 모바일에서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모바일 무제한 듣기'를,
또한 GS25와 공동 마케팅 협력을 위해
업무 제휴를 맺는 등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카페 25 위드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4. 세이클럽
현재에도 서비스는 하고 있지만
40~50대 중년층이나 등산객들이
종종 이용하는
잊혀가는 서비스인 세이클럽도
NHN벅스가 운영 중인데요.
세이클럽은 세계 최초의 아바타 유료 서비스를
도입한 웹 기반의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앞으로 세이클럽이 어떻게 변경될지,
그 서비스가 그냥 종료될지,
아니면 새로운 모습으로 옛 추억을 끌어낼지,
아직은 모르지만
현재 벅스가 가지고 있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한(?) 무기입니다.
재밌는 사실 한 가지는
점점 시들어가는 세이클럽을
확실하게 죽인(?)것이 싸이월드였는데,
지금은 그 싸이월드 덕분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네요.
5. 걱정되는 점유율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벅스의
2021년 11월 기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MAU 수는 약 53만 명으로
너무 적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위인 멜론이 816만 명,
지니뮤직이 448만 명,
유튜브 뮤직이 394만 명,
드림어스컴퍼니의 FLO가 288만 명 등
타 기업들에 비해 적인 수치인 것이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수익 구조상
이용자 수가 중요한 만큼
이 부면에서의 벅스의 모습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인
스포티파이까지 있기 때문에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넓히기가
사실상 어려워 보이기도 합니다.
5. 정리
한때 음원 1위 서비스 기업에서
현재 그 입지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NHN벅스를 보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점유율이나 독점, 1위라는 타이틀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다행인 점은 이러한 수익구조 악화를
벗어나 보고자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었고
거기에 싸이월드 수혜주로
그 주목을 다시금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싸이월드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 흥행해야겠죠.
최근 그 주가가 급등한 만큼 그 변동이
심하지 않을까 생각되며,
뭔가 기업의 대한 확신을 가지고 들어가기엔
미래의 기대감에 의존해야 하는데,
독점적인 콘텐츠 시장도 이미 탄탄한
기업들이 있기에 이 또한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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