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생각해보고 싶은 종목은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들 중
시총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금융계 주주환원 정책의 선두주자
신한지주
입니다.
1. 어떤 기업인가요?
신한지주는 신한금융그룹 계열
금융지주회사로
은행 영업이익률 2위인 신한은행,
카드 영업이익률 1위인 신한카드,
증권 시가총액 2위인 신한금융투자,
생명보험사 4위인 신한 라이프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부동산 임대개발,
부동산신탁, IT솔루션구축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 주가
우선 주가의 흐름은 박스권에서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인데요.
이 주가의 흐름이 4분기 실적과
금리 인상 이슈 등과 함께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특히 증권사들의 대다수의 의견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4분기 이후부터 반영되어
상승세를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합니다.
중기적으로 본 주가 흐름은
코로나 이후 한동안 회복세를 보여주었지만
최근 다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미국 테이퍼링 이슈 등
전반적인 시장 상황 악재가 반영된 것이고,
어제오늘은 외국인 매도세가
크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시장의 기대감 역시
주주환원 정책 발표 등으로 인해
그 기대감이 훨씬 더 커진 상태이기에
상대적으로 그 결과가 미미해 보이는 것들이
주가의 상승을 막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금감위에서
금융 부문의 퍼펙트 스톰 대비를 주문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악재 해소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것 역시
주가 흐름의 상승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기업 실적 및 배당
우선 2021년 3분기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정적인 이익창출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비이자이익 부면에서
상반기의 실적보다는 그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판매, 관리, 유지 비용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였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실적들을 고려한
증권사 리포트들의 공통된 의견은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실적이 나와줬고,
우량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단, 신한금융투자의 불완전 판매 관련
고객 분쟁 상품에 대한 충당 부채가
영업외손실로 829억 원이 반영되었는데요.
이는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된
악재로 평가받고 있기는 합니다.
단 아직 문제 상품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이기에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우선 신한지주는
은행업종 최초로 분기배당 지급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배당락일을 기준으로
6월 29일에는 300원이 책정되었는데요.
10월 26일 분기 배당 발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9월 28일을 기준으로
1주당 260원을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균등 배당이 아니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는
내년 이후부터는 정상적인 분기 균등 배당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3분기 실적이 돋보이는 수준이 아니었지만
분기 배당 지급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큰 점수를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신한지주는 배당성향을
30%까지 올릴 계획이어서
배당 투자에 대한 매력을 더 하고 있습니다.
4. 전망
우선 증권사 평균 의견은 매수이며,
목표주가는 52.265원입니다.
애널리스트마다 의견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극 매수 의견을 보여주는 곳도
몇몇 볼 수 있었습니다.
1.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기대
지난 2021년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노용훈 신한금융 최고 재무책임자는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총 주주환원 비율이라는 개념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해서
주주환원이 늘어났는지 관리할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최근까지도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의 그 첫 시작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3분기 분기 배당을 발표하는 날에도
"배당성향도 30%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고
자사주 취득도 계획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분기배당과 관련해서도
균등한 금액 계획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도
조만간 내부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가치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었다는 전망입니다.
2. ESG 등급 A
2020년 12월 31일 기준
신한지주는 통합 ESG 등급에서
A를 받았는데요.
이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국제적인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이제 ESG 3.0 체계를 완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 신한은행과 GS25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특화 점포 구축을 통해
비금융권과의 협력 사업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는 여러 강력한 플랫폼을 앞세운
대형 빅테크에 맞서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전국 편의점 채널을 보유한
GS리테일과 함께 AI 행원이
서비스를 공급하는,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특화 공간인
미래형 편의점 혁신 점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에 고객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편의점과의 공동 마케팅 사업,
금융 상품 개발 등으로
확장되는 사업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4. KT와의 협력
2021년 9월 8일
신한지주는 KT와 디지털 신사업 및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인 '잘나가게'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비대면 사업자 대출을
탑재해서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죠.
이렇듯 KT의 디지털인프라를 활용해
금융서비스에 특화된
여러 연구를 개발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5. 금융 + 비금융 플랫폼 구축
신한지주는 그동안 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신한 마이카, 신한은행의 쏠, 신한페이판 등
대표적인 플랫폼들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런 금융 플랫폼뿐 아니라
비금융 부문에 적극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한카드는 기존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여
올해 신한페이판에 생활 콘텐츠를 담은
신한플레이를 선보였죠.
이는 비금융으로의 영토를 확장하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참고로 2021년 6월 기준
페이판 디지털 플랫폼 MAU는 514만 명
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전체 회원수는 275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5월에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조직
TODP (Total Online Digital Platform)
추진단을 판교에 마련했습니다.
이로 생활 서비스, 메타버스 등
폭넓은 비금융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이익 실적이
실제로 늘어나는 추세이고,
2021년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 비중에
비은행 부문이 47%를 차지하면서
은행 기반에서 글로벌 금융지주로서의
성장을 보여주려는 모습니다.
이러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정리
금융주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약간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여러 채널들을 통해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최근 기존 금융회사들의 움직임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특히 빅테크 기업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행보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요.
비금융권으로의 진출 및 협력에 있어서
금융권의 규제 방안들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고 변화될지,
그리고 그 안에서 신한지주가 어떻게
해법들을 찾아갈지,
어쩌면 신한지주는 이제야
그 시작점에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여러 행보와 그 결과 수치들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의 매수의견을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시장의 전체적인 악재들이 아직 있어
약간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금융주를 바라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전 오늘 많이 떨어지길래..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더 매수하긴 했는데요.
지금 시장이 좋아지고 실적 등의 호재로
제대로 된 주가 흐름이 나오려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와줘야 할 텐데
당분간은 아닐 거 같아서..
기존의 목표대로 장기적으로
지켜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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